청사포스케치-청사포이야기를 준비하며
자주 가 보는 청사포는 언제나 탁트인 바다와 함께 깨끗하고 청명함이 다가오는 곳이다. 해운대 신도시 좌2동주민센터에서 sk뷰아파트 상가에서 여정을 잠시 풀고 길커피 한잔 한다. 이곳 sk아파트 상가는 화장실이 개방 되어 있어 많은 신도시 화장실과 함께 주민들에게 참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좌2동 주민센터와 붙은 공원에는 어떤 재능인과 예술가들이 만든 공중전화부스를 개조한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는데 아이디어가 매우 좋다.
청사포로 가는 길이 여러군데에서 있는데 필자는 sk아파트 옆 길을 오르다가 보이는 청사포 시선을 즐긴다.
청사포에도 보호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어디라도 마을에는 당산나무 같이 마을을 지키는 나무들이 많다.
절대 이런 마을지킴이 나무 아래에서는 마을을 바로 해야 자신한테 액운이 없어지는 신통력이 있다.
보호수 아래 어느 집에 매화가 피었다
청사포 슈퍼는 아주 오래된 명물로 보인다.
동해남부선이 지금은 폐구간이지만 언제나 겨울에는 미역 말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필자가 듣기로는 기장미역이 유명하지만 청사포미역도 또다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반려동물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는데 어미고양이는 새끼 고양이 옆에 횟집 입구에서 용감하게 먹을 것을 구걸 중이다.
청사포는 청적지역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 겨울철에 가보면 남쪽을 향한 마을이라 매우 다뜻하고 물이 맑다.
청사포 큰길 쪽에 공사중인 건물이 보여서 가 보니 청사포 마을회관을 만들고 있는데
공사안내판에 건물그림이 상당히 예쁜데 완공되면 청사포의 또하나의 명물이 될 것 같다
청사포는 동해안의 경사진 곳에 위치하는 어촌마을 같이 경사진 산아래 그림같은 마을이다.
사실 청사포는 동해안과 남해안의 중간이라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일출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부산 지역에 분포하는 다양한 형태의 마을 중 하나다.
필자가 보기에는 부산에서 모든 다양성을 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본다.
아직 동해남부선 폐구간 철길과 시설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추억을 체험하기 좋고 청정지역이라 깨끗하다.
청사포는 '와우산' 아래에 있는데 소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그런다는데
소머리 뿔은 청사포 뒷편 봉우리고 소꼬리는 지금 해운대 바닷가 왼쪽 미포다.
청사포라는 이름도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는데 분명 어떤 사실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데
혹시 어딘가에 남해안 고성처럼 공룡발자욱이 선명하게 찍혀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도 해운대지역의 관광개발 요소가 있는 곳은 많은 관심이 있다고 한다.
해운대지역 안의 청사포는 어촌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는 문화지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필자도 어린시절 친구들과 청사포에 가서 갯바위아래에서
신나게 놀아 본 추억이 많아 점점 발전되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반가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새로운 개발이란 환경과 녹색, 사람과 자연, 힐링과 소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본다
천연의 자연을 잘 보존하고 그렇게 이어져오는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것을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글 그림:작가 박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