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울산지역에 갈 무렵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있을 때였다.
마을 이야기를 자주 그리다보니 울산이면 북구나 동구 등 울산 바닷가 어디라고 생각 했는데 주소를 받고 가보니 거의 영남알프스를 등에 지는 위치인 삼남읍 쪽이었다. 그러다보니 바다쪽은 거의 잊고 있었고 가끔 삼남에서 남창이나 서생으로 해서 기장 방면으로 드라이브 하며 스치는 풍경만 보는게 전부 였다.
2022년 부터 세세하게 탐방하려고 있던 차를 없애고 버스를 이용해 좀더 면밀하게하는 탐방방법으로 바꿨다.
며칠 전 '울산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에서 넓은 울산지역 중 바닷가 쪽을 강조하는 이야기 듣다가 바로 서생면 나사리로 향했다.
울산 태화강역에서 나사리로 가는 715번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이 버스는 울산중구반구1동, 공업탑, 덕하역으로해서 서생역으로 가는 코스인데 개인적으로 자주 탐방하는 곳을 한 라인으로 연결 해주고 있다.
715번 버스는 덕하역을 버스로 지나가는데 오래된 주택도 눈에 들어오는 등 다음 행선지를 미리 점 쳐두기 좋았다. 남창으로 해서 진하해수욕장을 지나니 바닷가 해안도로로 이어지고 바로 나사리에 도착 했다. 물론 여기서 광역전철을 이용하려면 서생역으로 몇정거장만 가면 된다.
나사리마을 풍경
나사마을 해변에서 보면 현대적 카페들이 들어선 부분과 바다마을이 나뉘어진 것 같은 모습이다.
우선 주민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바로 가서 인사드리고 바로 마을에 관해 물어보았다. 마치 기다린 것 처럼 바로 옆골목으로 안내하며 설명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마을이야기에 적극적이다.
나사리는 볶음멸치와 봄멸치가 잘된다고 한다. 이어서 여러사람들이 마을에 관해 소개 한다.
촬영팀들도 여러번 왔다고 해서 찾아보니 나사리 바닷가 마을에서 sbs 런닝맨 (112회)을 촬영 한 것을 찾아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P57l1-ebQ34
sbs 런닝맨 112회 영상을 보면 첫화면 부터 나사마을 어촌계가 화면 왼쪽에 오른쪽에는 나사리재각까지 한눈에 이어진다.
나사리바닷가 주민들과 이야기 하면서 마을 개발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이야기 했다. 개발도 좋지만 있는 그대로 살고 있는 어촌풍경을 잘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나사리 해수욕장에서 해지는 풍경도 좋다고 강조 한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오다보니 해지는 시간을 기다리기가 그래서 우선 바닷가 마을 첫 인상만 조금 담은 채 서생역으로 향했다.
울산시내버스 715번 타고 나사리에 내려서
해변 쪽으로 가면 보이는 벽화들
바닷가 풍경을 잘 간직한 모습 중 도로명 '먼당길29-2'로 표시된
마을 어부들의 염원을 비는 '나사리재각'이 소나무와 같이 보인다.
사진과 달리 재각에 소나무가 한그루가 아니고 두그루가 있었다고 한다.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서 보이는 흰색 등대 쪽은 식당과 카페등 현대적으로 개발 된 모습이다.
진한색이 보이는 오후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대충 찍고 컴퓨터로 색을 보정해 보았다.
나사마을 골목마다 벽화와 마을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나사리재각
나사리재각 도로명주소
나사마을 서생역 방면 버스 정류소
서생역
서생면 나사마을은 있는 그대로 모습을 간직한 울산의 어촌마을이다. 편안하게 어촌 사람들이 다방 같이 모여있는 곳에서
필자에게 따뜻한 커피를 한 잔 타 주셨다.
아래 문열린 곳이 마을사람들이 항상 모여 있는 곳이며 누구나 커피를 타 주신다고 한다. 문 오른쪽 평상에 마을 주민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주민모습은 애써 피하고 사진찍었다)
'울산서생 나사리 바닷가 마을 스케치'
글,사진,그림 박재완
울산 서생면 나사마을 나사리재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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